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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 소감 "갈증 가신 것 같아요…세계랭킹 1위 탈환 해야죠"
입력 2014-06-09 13:21 
박인비 우승/ 사진=MK스포츠
박인비 우승 소감 "갈증 가신 것 같아요…세계랭킹 1위 탈환 해야죠"

박인비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박인비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10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 264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6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6월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을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세계 1위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약 3억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해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인비는 "기다렸던 2014 시즌 첫 승이다. 작년 US오픈 이후 우승이 없어서 아무래도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가신 것 같아서 기쁘다. 특히나 US오픈을 앞두고 바로 전주에 우승을 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기쁨을 전했습니다.

남은 대회에서의 목표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인비 우승에 대해 누리꾼은 "박인비 우승, 오 박인비가 돌아왔다" "박인비 우승, 1위 탈환이야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박인비 우승, 역전까지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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