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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MV속 주류·음료·놀이공원 최대수혜자…살펴보니
입력 2014-06-09 11:48 
[MBN스타 최준용 기자] 싸이가 신곡 ‘행오버(HANGOVER)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뮤직비디오 속 배경이 된 촬영장소와 PPL(간접광고)로 사용된 한국 제품들이 화제를 눈길을 끌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전 8시15분 공식블로그와 싸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숙취라는 뜻을 가진 ‘행오버 답게 뮤직비디오는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를 코믹하게 짚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괴로워하는 싸이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스눕독과 함께 한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와 컵라면, 삼각김밥, 과자 등으로 해장을 한다.

이때 ‘GS25라는 익숙한 상호명이 등장한다. 또 이들이 먹던 숙취해소 음료는 상표를 가리긴 했지만 싸이가 광고모델로 활동한 CJ 헛개컨디션임을 알 수 있다. 컵라면과 삼각 김밥 역시 GS25 주력 PB상품. 이들이 먹은 과자는 오리온 ‘포카칩으로 싸이가 스눕독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눕독에게 포카칩을 주기로 약속했다(I promised to bring this chip to SnoopDogg)”라는 글과 함께 ‘포카칩을 든 스놉독과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렬로 세워놓은 맥주잔 위에 양주잔을 세워 떨어뜨리는 ‘도미노폭탄주를 제조하는 장면에선 하이트 진로의 ‘드라이피니시d가 선명하게 찍힌 잔이 사용됐다. 이어지는 술자리에선 소주 ‘참이슬이 등장한다. 싸이와 스눕독은 정중하게 건배를 하는가 한편, ‘소주잔 돌려먹기 기술을 선보이며 애주가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영상 속 내내 ‘참이슬과 ‘드라이피니시d는 빠짐없이 등장해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 싸이는 숙취해소 음료와 주류 광고를 통해 앞서 언급한 제품들을 홍보한 바 있다.

싸이와 스눕독이 음주가무를 즐기는 노래방에선 금영 신곡이라는 벽보를 통해 금영 노래반주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당구장 장면에선 칠성사이다 로고가 있는 음료수 냉장고가 시선을 끌었다.

또 싸이와 스놉독이 함께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은 인천 월미도 공원에서 촬영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두 사람은 월미도 놀이공원의 명물인 디스코 팡팡을 스릴있게 타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행오버는 싸이와 스눕독이 공동 작사를 맡고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함께했던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을 했다. 또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행오버 음원은 이날 오후 1시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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