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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수 싸이 '행오버' 뮤비 파괴력 보니 역시…
입력 2014-06-09 11: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역시 '국제가수' 싸이다운 파괴력이었다.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싸이 신곡 '행오버'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 속 폭주를 시작했다.
8일 오전 8시 15분 싸이 공식 유튜브 채널과 YG공식블로그를 통해 싸이의 새 싱글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미국 ABC 심야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 예고 영상을 통해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싸이의 '행오버' 음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 미국 및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될 예정이나, 이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공개 3시간 여 지난 11시 40분 현재 유튜브 내 '좋아요' 클릭수가 5만 건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예고 영상만으로도 200만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어 공식 집계가 나올 경우 '유튜브 스타'이기도 한 싸이의 명성을 그대로 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젠틀맨' 당시 분분했던 반응과 달리 '행오버'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많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강남스타일'의 영광을 재현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밝히고 있다.
베일을 벗은 '행오버' 뮤직비디오 전편은 싸이 특유의 코믹한 'B급' 정서가 보다 강해졌다는 점, 여기에 스눕독이라는 세계적인 뮤지션이 시종일관 함께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말로 '숙취'라는 의미를 지닌 곡 제목에 걸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술에서 깨 변기와 사투를 벌이는 싸이와 그의 등을 두드려주는 스눕독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편의에서 숙취음료와 컵라면을 먹는다거나 사우나를 하면서 한국 특유의 해장 문화를 보여주는가 하면, 중국음식점에서 소주잔 돌려마시기 기술을 선보이다 아줌마들과 즉성 부킹에 성공(?), 노래방에서 광란의 시간을 보내 웃음을 준다.
이번 '행오버'에서 스눕독과 손을 잡은 싸이는 전작 '강남스타일'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젠틀맨'의 상처를 극복하고 주류 팝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배경을 넓혔다. 음악적으로는 힙합 스타일을 보다 강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음악팬들을 염두에 뒀음을 짐작하게 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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