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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6월 상영작 선정
입력 2014-06-09 10:28 
[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영화의 발전과 영화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사업을 시행한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의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가 6월 상영작을 선정했다.

G시네마 6월 상영작은 메가박스(영통, 안산) 미디어센터(고양, 성남)에서 상영될 상영작으로 ‘레디액션!폭력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총 3개 작품이다.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감독이 만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자, 11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출품작인 ‘레디액션!폭력영화는 폭력이라는 공통된 주제하에 ‘익스트림(Extreme), 리얼(Real), 비터(Bitter)의 세 가지 폭력의 감각을 선사하는 신인 감독 3인의 옴니버스 영화이다. 착한 사람은 무조건 이긴다는 내용을 담은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스너프 필름을 소재로 한 '메이킹 필름', 어린 시절부터 괴롭혀온 일진에게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나의 싸움' 등 폭력을 주제로 한 세 편의 영화를 묶었다.

뱀파이어와의 짜릿한 로맨스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과 그녀의 앞에 나타난 수상쩍은 한 남자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는 꿈도 사랑도 이루지 못한 채 반찬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대책 없이 서른에 가까워진 작가 지망생 규정(최윤영 분)과 그녀의 앞에 불현듯 나타난 수상한 천재과학자 남걸(박정식 분)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열애 ‘여왕의 교실에서 엉뚱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최윤영과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 캐스팅되며 주목받은 신인 박정식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선정작으로 19세의 나이에 만든 첫 번째 영화 ‘나와 인형놀이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후 ‘청계천의 개, ‘얼굴 없는 것들 등 충격과 논란의 화제작들을 발표해 온 김경묵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이다.

감독과 배우 모두 20대로 구성됐으며, 이 땅의 젊은 세대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로 잠들지 않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대학생부터 자퇴생, 인디뮤지션, 배우지망생, 동성애자, 탈북자, 중년 실직자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의 하루를 관찰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에서 최소 2주 이상의 상영기간을 보장받게 되며, 작품선정 기준은 영등위 심의를 확인 받은 작품 중 다양성영화의 기준을 갖춘 한국 작품에 한 한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영화계, 학계 및 연구계에 종사하는 6명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운영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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