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입력 2014-06-09 10:24  | 수정 2014-06-10 19:58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가 기자회견서 검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원파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검찰의 끊임없는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의 약속을 전제로 지난달 검찰의 수사에 협조했으나, 검찰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검찰이 교회확대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순천교회가 압수수색 당했고, 전주교회 신도들을 이유없이 감시했으며 교회 관련 땅인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최근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을 시도했다 거절당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원파 측은 "여러 대사관에 문의까지 해봤지만 하나같이 모른다고 답했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의 오보나 인권모독, 사생활 침해 등 잘못된 것들은 법적 대응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원파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정부와 검찰 계속 뻥 치시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구원파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기자회견, 기자회견 또 했구나" "구원파 기자회견, 누가 맞는건지"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 체포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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