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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감독 “이원석, 중요할 때 큰 거 해줬다”
입력 2014-06-08 21:34 
8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이원석의 극적인 스리런 홈런과 칸투의 쐐기포에 힘입어 11-9로 승리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 이원석이 승리 후 송일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극적인 대타 동점 홈런을 친 이원석을 칭찬했다.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 9볼넷을 얻은데 힘입어 11-9로 이겼다. 극적으로 6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28승26패를 기록하며 29승26패가 된 넥센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3위를 되찾았다.
두산의 뒷심은 9회에 발휘됐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사대로 양의지의 2루타, 고영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선 이원석은 손승락의 145km짜리 낮게 들어온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원석의 생애 첫 대타 홈런. 8-8 동점. 두산은 손승락의 폭투와 호르헤 칸투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1회 대량 실점 후 중간투수를 한 템포 빠르게 교체한 것이 통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이원석 중요할 때 큰 거 한 방을 쳐줘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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