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강원 행락지 '인산인해'…동해안 관광지 반짝 특수
입력 2014-06-08 14:39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강원도 주요 행락지와 유명 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9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와 비선대와 소공원 등 저지대 탐방로를 올랐습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 여명과 3천 여명이 방문했습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린 '제16회 용대리 황태축제'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각종 체험 행사를 즐겼습니다.


연휴기간 동해안 등 관광지는 반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지난 6∼7일 이틀간 설악권 20여 개 콘도미니엄은 전국 각지의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객실이 100% 가동됐습니다.

동해안 바닷가 펜션들도 관광객으로 꽉 들어찼고,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한 영서지역 관광지도 연휴 기간 80∼90%의 객실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강릉 주문진과 속초 대포항 등 동해안 주요 항·포구에는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한편, 오후 들면서 동해안 등지를 찾았던 차량이 귀경길에 나서면서 도내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장평 부근∼둔내터널 9㎞ 구간과 새말 부근∼원주 부근 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고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강촌 부근 12㎞ 구간에서 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30% 가량 많은 하루평균 71만대에 이른다"며 "지정체는 오후 늦게부터 풀릴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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