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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정인기 연기, 범인임을 알기에 더 ‘전율’
입력 2014-06-07 21:46  | 수정 2014-06-07 21:50
[MBN스타 유명준 기자] ‘갑동이 정인기의 연기가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점점 더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6회에서는 하무염(윤상현 분)이 차도혁(정인기 분)을 갑동이 용의자로 체포해 취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도혁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고 했지만, 하무염은 공소시효는 3년 전 이미 끝났지만 시민을 지켜야하는 위치상 용의자로 몰린 사람을 체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를 체포했다.

문제는 하무염과 경찰이 차도혁을 잡아놓고 죄를 물을 수 있는 시간이 48시간 밖에 없다는 것. 그 시간 안에 하무염은 차도혁이 갑동이 임을 밝혀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것은 하무염과 경찰이었다.

여기서부터 빛나는 것은 배우 정인기의 연기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과 마주해 그를 회유하는 장면도 섬뜩했지만, 취조실에서 김민정의 감정을 뒤흔드는 장면은 전율을 넘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선한 표정으로 김민정의 분노를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넘기던 정인기는 끝내 속삭이듯 가위바위보는 어떻게 이긴 거냐”라고 그를 자극했다. 이에 김민정은 정인기의 목을 조르며 눈물을 흘렸다.

평소 선한 모습의 연기를 했던 정인기가 이번 ‘갑동이에서 갑동이 임이 밝혀진 후에 보여주는 연기는 매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다른 연기자들과의 기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갑동이에 대한 공소시효가 정지돼, 극이 또한번의 반전을 보여줬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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