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자 평균키 165.4cm…'키 크기 운동' 열중
입력 2014-06-07 19:40  | 수정 2014-06-07 21:24
【 앵커멘트 】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북한 사람들 키 작기로 유명하죠.
이렇다 보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키 크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어린이들이 달리기, 공놀이 가릴 것 없이 운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워낙 작은 키가 문제다 보니 당 차원에서 키 크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준옥 / 장경소학교 교원
- "우리 교원들이 모든 학생을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의 장래를 친혈육의 심정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깊은 뜻도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북한은 세계적으로 키가 작기로 유명합니다.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20대 남성의 평균 키가 165.4cm였습니다.


남한보다 평균 8.8cm가 작은 것입니다.

영양상태가 나빠 생긴 일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아동 시설을 돌며 민심 잠재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 TV
- "우리가 후대들을 위해 바치는 노력은 먼 훗날 그들이 건설하게 될 조국의 면모를 좌우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수많은 유치원과 탁아소를 찾고 또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러나 영양 상태 불량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의 해결 없이, '키 크기 운동'은 체제선전의 다른 모습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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