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별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허재(49) 전주 KCC 감독이 애제자 김민구(23‧KCC)의 불의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뒤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 부근에서 자신의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민구는 인근 아산병원으로 긴급후송 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혼자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 같다. 현재 응급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정확한 사고 경위나 부상 정도에 대해 파악하기 힘든 상태”라며 고관절 부상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머리 쪽은 큰 부상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휴가 중이던 허재 감독도 김민구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뒤 급히 용인 마북동 KCC 숙소로 복귀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허 감독은 충청도 인근에서 낚시 중에 비보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7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답답하다”며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나도 아직 어느 정도 다쳤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답답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에 그랬다는데…”라며 말 끝을 흐린 뒤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허 감독은 별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병원에 가도 방법이 없으니 숙소에서 일단 있는 중이다. 걱정이다. 많이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민구는 남자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 지난 6일 오전‧오후 훈련을 소화한 뒤 외박을 받아 휴가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격주로 외박을 받아 8일 오후에 복귀 예정이었다.
김민구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김종규(창원 LG), 두경민(원주 동부)과 함께 경희대 전성기를 이끌었고, 프로 데뷔 시즌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다. 또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제2의 허재로 불렸다.
[min@maekyung.com]
허재(49) 전주 KCC 감독이 애제자 김민구(23‧KCC)의 불의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뒤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 부근에서 자신의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민구는 인근 아산병원으로 긴급후송 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혼자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 같다. 현재 응급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정확한 사고 경위나 부상 정도에 대해 파악하기 힘든 상태”라며 고관절 부상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머리 쪽은 큰 부상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휴가 중이던 허재 감독도 김민구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뒤 급히 용인 마북동 KCC 숙소로 복귀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허 감독은 충청도 인근에서 낚시 중에 비보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7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답답하다”며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나도 아직 어느 정도 다쳤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답답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에 그랬다는데…”라며 말 끝을 흐린 뒤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허 감독은 별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병원에 가도 방법이 없으니 숙소에서 일단 있는 중이다. 걱정이다. 많이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민구는 남자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 지난 6일 오전‧오후 훈련을 소화한 뒤 외박을 받아 휴가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격주로 외박을 받아 8일 오후에 복귀 예정이었다.
김민구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김종규(창원 LG), 두경민(원주 동부)과 함께 경희대 전성기를 이끌었고, 프로 데뷔 시즌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다. 또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제2의 허재로 불렸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