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이혼 위기 시아버지가 막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미국 생활 당시 남편과 이혼 직전까지 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오영실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82회 녹화에서 시아버지의 노력으로 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동치미'는 ‘며느리는 왕, 사위는 머슴이라는 주제로 이전 시대와 판이해진 고부 관계, 장서 관계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터다.
오영실은 미국에서 살 때 육아 문제에 부딪혀 남편과 크게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 전 일들까지 다 떠오르면서 한국에 있는 형님께 전화해 '이혼하겠다'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오영실은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그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시아버님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시아버지가)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 가르쳐서 그런 것이다. 이러면서 사과 하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그는 왜 하실 말씀이 없었겠느냐. 그런데 내 자식한테 누가 갈까봐 대신 사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우리가 잘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 쇼 동치미 82회는 7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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