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사의…여 "민심 수용"·야 "만시지탄"
입력 2014-06-07 10:00  | 수정 2014-06-07 11:42
【 앵커멘트 】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의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예상대로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하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와 내각의 일부 개편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신호탄을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이정현 홍보수석이 쏴 올린 것에 대해서는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인데요.


여야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여야 모두에게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청와대도 그 민심을 가슴 깊이 헤아리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반성을 토대로 한 혁신을 통해 국가대개조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 수석의 사의 표명이 만시지탄이라면서 이번 일이 전면적인 인사 쇄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불통과 일인통치의 국정운영 방식을 전면 폐기하고 KBS 등 방송 장악에 대한 야욕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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