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가 짐을 하나 덜었다. 경계대상 1순위였던 러시아의 주장 로만 시로코프(33·크라스노다르)가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불참한다.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모로코와 최종 평가전(러시아 2-0 승)을 마친 후, 시로코프의 탈락을 공식 발표했다.
12년 만에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시로코프는 지난 4월 아킬레스를 크게 다쳤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그의 팀 내 비중을 고려해 시로코프를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시로코프의 부상 회복은 더뎠고 모로코전까지 세 번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다. 오는 9일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대체 자원 선발이 불가피했다.
결국, 2008년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경험한 베테랑 시로코프를 제외하고 A매치 1경기 출전에 불과한 21세의 미드필더 파벨 모길레베츠(루빈 카잔)가 뽑혔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판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모로코와 최종 평가전(러시아 2-0 승)을 마친 후, 시로코프의 탈락을 공식 발표했다.
12년 만에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시로코프는 지난 4월 아킬레스를 크게 다쳤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그의 팀 내 비중을 고려해 시로코프를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시로코프의 부상 회복은 더뎠고 모로코전까지 세 번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다. 오는 9일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대체 자원 선발이 불가피했다.
결국, 2008년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경험한 베테랑 시로코프를 제외하고 A매치 1경기 출전에 불과한 21세의 미드필더 파벨 모길레베츠(루빈 카잔)가 뽑혔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판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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