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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감독 “준비 기간 짧았지만 선수들 잘했다"
입력 2014-06-06 14:46 
임영철 감독이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올림픽공원) 전성민 기자]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 4위 노르웨이를 꺾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32-30으로 이겼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9승1무7패로 앞서게 됐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노르웨이에 25-31로 진 패배를 설욕했다.
김온아는 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또한 정유라, 김진이, 최수민이 5골, 권한나가 4골을 넣으며 고르게 상대를 괴롭혔다.
경기 후 임영철 감독은 대표팀이 소집 된지 10일여 밖에 되지 않았다.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다. 국내 리그가 끝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휴식과 부상 치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은 우선희가 오른쪽 뒷다리 근육 파열, 류은희가 연습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 임영철 감독은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7골을 넣은 김온아에 대해 임영철 감독은 대표팀에서 2년 만에 뛰었는데 경기 리딩과 개인 돌파를 잘해줬다. 권한나와의 협동 플레이도 돋보였다. 양 쪽 윙의 잘해줬고 원선필과 한미슬도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 골키퍼들도 활약했다. 선수들을 고르게 쓰며 체력을 비축했다고 막 판에 체력을 쏟아부은 것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전반전에 뛴 골키퍼 박미라는 25%, 송미영은 36.8%의 방어율을 보여줬다.
노르웨이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도 들어났다. 임 감독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 한다”며 미들 속공이 부족했고 롱슛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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