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횡보장세’ 지속
입력 2014-06-06 10:02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단위: %) [자료: 부동산114]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리한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조용했다.
6.4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하반기 부동산시장 향방을 놓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은 박원순 시장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뉴타운 출구전략과 경전철 사업 등이 연속성을 갖게 됐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논쟁의 대상이 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맞춤형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는 남경필 당선인이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해 안정세 속 경기 북부의 개발 추진이 예상된다.

인천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인천발 KTX신설과 경인전철 지하화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계사업 추진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당선인들이 내놓은 공약 대부분은 정부의 예산지원 등 경제성 평가를 통한 선별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당장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개발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재건축(0.00%)은 사업진척에 따라 변동이 나타났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반아파트(-0.01%)도 일부 지역의 실입주 수요 외에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0.00%)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0.01%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소폭 하향 조정되는 것에 그쳤다.

매매
서울은 ▼강서(-0.12%) ▼중랑(-0.05%) ▼노원(-0.04%) ▼동대문(-0.04%) ▼동작(-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반면, △은평(0.04%) △서대문(0.04%) △강동(0.03%) 등은 금주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일산(-0.03%) ▼평촌(-0.03%) ▼동탄(-0.03%) ▼광교(-0.03%) ▼산본(-0.02%) ▼중동(-0.02%) 순으로 내렸다.
경기·인천에서는 ▼군포(-0.06%) ▼고양(-0.02%) ▼김포(-0.02%) ▼오산(-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
서울은 ▼강서(-0.29%) ▼구로(-0.12%) ▼송파(-0.06%) ▼양천(-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로 전셋값이 약세다.
한편 △마포(0.10%) △영등포(0.07%) △동대문(0.07%) △강남(0.07%) △용산(0.05%) 등은 금주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수요감소로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중동(-0.04%) ▼분당(-0.01%) ▼일산(-0.01%) ▼산본(-0.01%) ▼동탄(-0.01%) 전셋값이 하락한 반면, 소형면적 위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평촌(0.02%)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파주(-0.09%) ▼김포(-0.06%) ▼안양(-0.06%) ▼의왕(-0.03%) ▼성남(-0.02%) ▼안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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