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김연아 제소 기각, "심판-선수 포옹 문제 되지 않아"
'ISU 김연아 제소 기각'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김연아의 판정 논란과 관련한 제소를 기각했습니다.
이날 IS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장 부인 출신 심판 알라 셰코프레바(러시아)과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러시아)의 경기 직후 포옹에 대해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옹은) 서로를 축하할 때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매너 정도로 볼 수 있다. 경기 후 축하는 편견이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간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이번 기각 판정에 불복할 경우 오는 23일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관련 내용을 수신했다. 오는 13일 이후 이사회를 열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219.11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224.59점을 받아 의문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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