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장기전세 2010년까지 2만4천가구"
입력 2007-03-05 16:12  | 수정 2007-03-05 17:43
서울시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천10년까지 장기 전세주택 2만4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주택은 시세 70% 정도로 전셋값을 내면 10년에서 많게는 20년까지 이사를 가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전체 주택물량 7만 6천가구 가운데 2만 4,300여 가구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이란 주변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에 10∼20년간 살 수 있는 주택을 말합니다.

중산층과 실수요자를 위해서는 26, 33, 45평형 등 중·대형 평형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45평형의 경우 2억 6천~8천만원이면 전셋집을 마련해 10년~20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효수 / 서울시 주택국장
-"서울시에서는 거주 중심의 주택개념을 정착시키고 장기전세주택을 거주 중심의 주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올해 우선 공급되는 물량은 총 천 971가구로 5월 송파구 장지지구에서 419가구, 6월 발산지구 302호, 10월 발산지구 349호, 11월 장지지구와 은평뉴타운에서 901호가 공급됩니다.

이 같은 장기전세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2010년까지는 원주민 등 특별 공급분을 제외하고 일반 분양분은 전면 사라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후분양제 시행과 분양 원가 공개를 확대 시행하고 오는 4월 말 장지·발산지구 분양원가를 첫 공개하는데 이어 10월에는 은평 뉴타운 1지구의 분양원가도 차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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