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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김연아 제소 기각한 이유가…[MK그래픽]
입력 2014-06-05 10:42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김연아(24)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체육계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ISU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판정이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심판진 구성은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심판으로 나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포옹도 정서적인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판단한다. 경기 이후 심판석이 아닌 곳의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앞서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19.11점을 받았지만, 실수를 범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224.59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 소집,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빙상연맹과 체육회가 이번 기각 판정에 불복할 경우 오는 23일까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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