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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악수 거부, 박근혜 대통령 요청에 단호하게 거절
입력 2014-06-04 20:50 
김한울 악수 거부
김한울 악수 거부

김한울 노동당 참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전 투표소를 찾아 권리를 행사했다. 두번째 투표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하면서 인사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한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과 악수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망한 듯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했지만 해당 남성은 "참관인입니다"라고 대답하며 끝내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

취재 결과 이 남성은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밝혀졌다.


이후 김한울 국장은 페이스북에 "죽어가는 사람들의 손을 먼저 잡으라고, 사라져가는 희생자들 장애인들 노동자들 해고자들 촌로들 그들의 손을 먼저 잡고 구하고 도운 후에나 손을 내밀라고 그의 손을 잡지 않았습니다"라는 올렸다.

그는 또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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