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엽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삼성이 5-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앞선 타자 박석민이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투수 한승혁의 4구째 시속 144㎞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시절(2004∼2011년)을 제외하고 32개의 홈런을 친 1997년부터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