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029만5575명이 참여, 49.1%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46.0%보다 3.1%포인트 오른 것이고, 2013년 대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65.2%보다 16.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최종 투표율이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관위 측은 "최종 투표율은 5회 선거(54.5%)보다 1.5%포인트 오른 약 56%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관위의 당초 투표율 예측치 60%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결과다.
지역별로 전남이 59.7%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4.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45.6%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45.6%), 부산(47.4%)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으나, 강원(56.5%), 충북(52.1%), 충남(49.3%)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49.8%로 평균치를 간신히 넘겼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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