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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조인성 트레이드…구단, 현장 이야기 안 들어”
입력 2014-06-04 16:19  | 수정 2014-06-04 16:24
이만수 감독이 조인성 트레이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최근 있은 조인성의 트레이드에 관해 구단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만수 감독은 4일 문학구장에서 조인성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구단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감독은 전혀 어떤 것을 할 수 없었다. 벌써 결정된 상황에서 구단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들어주지 않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수 감독은 구단과 현장이 소통이 없는 것은 좋은 야구가 아니다. 치명적이다. 프로야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야구인과 감독으로써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만수 감독은 조인성의 트레이드를 끝까지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포수다. 포수는 다칠 위험이 많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3명의 포수를 돌아가며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SK와 한화는 지난 3일 오후 조인성과 이대수-김강석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만수 감독은 "좋은 포수가 있어야 좋은 팀이 된다. 한화는 좋은 포수를 얻었다. 좋은 일이다"고 평가했다.
이만수 감독은 감독대행 때부터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 인내했다. 나는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이다. 늘 소통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감독의 발언이 앞으로 팀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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