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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패션매거진 “씨엘은 케이팝 스타일의 리한나”
입력 2014-06-04 13: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영국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가 2NE1 씨엘(CL)을 집중 조명했다.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는 "씨엘은 케이팝 스타일의 리한나인가"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패션, 스타일, 헤어 컬러의 변화까지도 14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이팝의 엄청난 패셔니스타"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씨엘은 제레미 스캇의 뮤즈로 뮤직비디오 속에서 샤넬, 베르사체, 루부탱 등을 걸치고 나오지만 그를 그저 예쁜 여자 이미지 이상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은 나시르 마자르(Nasir Mazhar), 아스트리드 안데르센(Astrid Andersen), 쌤 엠씨(Sam MC) 등 젊고 새로운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의 거대한 트랙수트, 체인, 야구모자 등을 활용한 패션"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매체는 2NE1의 '너 아님 안돼' 댄스 연습 영상을 주목했다. 매체는 "씨엘 허리에 걸친 데님, 나시르 마자르의 빅로고 티셔츠, 릭오웬스와 아디다스가 콜라보레이션한 스니커즈 등 남성적인 올 화이트룩 패션으로 더욱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같은 발망의 드레스를 입는 라이벌 가수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보통 리한나를 제외하고는 빅사이즈의 남성용 농구 상의를 드레스처럼 입는 경우는 좀처럼 볼 수 없다"는 게 이 매체의 표현이다.
매체는 "특히 씨엘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는 보다 섹시하다. 이 모든 이유는 씨엘이 그저 예쁜 여자가 보여주는 지루함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결국 "씨엘은 리한나와 같은 의상을 입을 때도 있지만 누가 더 우위를 선점하고 있느냐는 말하기 어렵다"고 두 사람을 비교선상에 뒀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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