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 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 이유가…'충격'
입력 2014-06-04 13:26  | 수정 2014-06-04 13:27
노동당 김한울, 박근혜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 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 이유가…'충격'



'노동당 김한울'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전 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투표소에 입장해 등재번호를 확인하고 서명 등을 마친 뒤 기표소 4개 중 맨 앞쪽에 마련된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습니다.

두번째 투표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하면서 인사했습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한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과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박 대통령이 무언가를 묻자 "참관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남성은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당 김한울, 박근혜 대통령/ 사진=노동당 김한울 사무국장 트위터


이후 노동당 김한울 참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순간,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이 보도되지는 않을 듯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되면서 선거 결과가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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