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시간대별로 공개되는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유권자의 소중한 심리 행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윤상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여의도 당사에 꾸려진 종합상황실에서 지역별 투표율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데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상황실에서 시간대별 투표율을 체크하며 '세월호 심판론'에 대한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유권자께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힘을 갖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엇박자를 내서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속도가 현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손발을 맞춰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선대위 총괄운영본부장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국민의 성난 민심을 투표로 보여야만 변화가 올 것"이라며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이있기에 그에 맞는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권의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장"이라면서 "생명의 안전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 속에서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의 대결"이라면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고, 역사와 국민 앞에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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