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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서이안 “PD교체 후 당황스러웠지만…” (인터뷰)
입력 2014-06-04 10:05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서이안이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PD 교체 이후 촬영장의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서이안은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호텔킹 촬영현장에 대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그럭저럭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MBC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호텔킹의 연출을 맡고 있던 김대진 PD에서 애쉬번 PD를 교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일신상의 이유라는 표면적 이유와는 달리 ‘호텔킹의 조은정 작가와의 불화에서 발발된 일방적인 교체임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MBC 드라마국 평 PD들은 서울 여의도 MBC 사옥과 일산 MBC 드림센터에 유례없는 일방적인 PD 교체와 관련한 성명서를 게재하면서 단체행동에 돌입하는 등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말 많고 탈 많은 PD 교체에 가장 민감할 수 없는 이들은 바로 ‘호텔킹을 촬영하는 배우들일 수밖에 없다. PD의 연출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연기의 방향성이 달라질 뿐 아니라, 수장이 바뀐 만큼 내부적으로 반발이 일어나 촬영 지연과 같은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호텔킹에서 이중구(이덕화 분)의 사랑스러운 막내딸 이다배 역으로 출연 중인 서이안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촬영장의 분위기가 심각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우려와는 달리 배우들 모두 내색하지 않고 활기차게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촬영 진행 사항에 대해 알렸다.

서이안은 처음에 캐스팅 했을 때 배우들의 성격을 고려해 모난 사람 없이 뽑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적인 합 역시 좋다”며 김대진 PD님 뿐 아니라 새로운 애쉬번 PD님 역시 무척 착하시고, 뭐라고 하실 수 없을 만큼 섬세하시다. 교체 전이나 후나 촬영에 지장은 없다”고 현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새 PD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서 특별히 바뀌거나 크게 달라진 것도 느끼기 어렵다”며 매니저들 사이에서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작 배우와 새 PD 사이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동욱 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일 9시 55분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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