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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영화는 같은데 등급은 나라별로 ‘제각각’
입력 2014-06-04 10:03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말레피센트가 나라별로 각기 다른 등급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모험 영화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디즈니 사상 가장 매혹적인 마녀로 변신한 작품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 따르면 ‘말레피센트는 한국에서는 12세이상관람가, 스웨덴은 11세이상관람가다. 이에 영등위는 영화 속 7가지 내용정보 고려사항 중 주제, 선정성, 폭력성, 공포와 대사의 표현 정도가 보통 수준이라 판단하여 12세이상관람가 등급을 결정했다.

영화의 등급분류 기준에 따르면, 보통 수준은 ‘해당항목이 약간 있으나 경미하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12세 이상의 사람에게 적절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말레피센트는 주제, 내용, 대사와 영상 표현에 있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수준으로 12세 이상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동반한 12세 미만 어린이도 관람 가능하다.


스웨덴 등급분류기구 STMR 11세이상관람가로 등급분류 했다. 11세 미만 어린이에게 유해할 수 있는 위협적이고, 불안감을 주는 영상 표현과 폭력적인 전투, 마지막 결전 장면 등 위협과 폭력성을 거론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호주등급분류기구 ACB와 뉴질랜드 OFLC는 권고 차원으로 M등급을 결정했으며, 전자는 15세이상관람추천 등급이고 후자는 16세이상 관람적절 등급을 의미한다. 미국 등급분류기구 CARA, 영국 등급분류기구 BBFC, 싱가포르 등급분류기구 MDA, 아일랜드 등급분류기구 IFCO는 PG(보호자 지도하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관람가지만, 일부 장면이 어린이에게 부적절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도에 아래 자녀의 관람 여부를 결정하도록 제안하거나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스틸
‘말레피센트를 향한 나라별 등급을 살펴보면 등급결정의 이유 중 가장 큰 핵심은 폭력성과 위협, 공포다. 때문에 같은 영화지만 나라마다 다른 등급이 정해진 셈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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