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후원사 현대·기아차가 3일(현지시간) 공식행사 차량 1021대를 전달했다.
이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 앞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는 이용우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가 전달한 차량은 에쿠스를 비롯한 세단과 싼타페·카니발 등 SUV,대형 버스 등이며,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전략 차종 HB20도 포함됐다.
현대·기아차가 제공한 차량은 본선 진출 32개국 대표팀과 FIFA 및 브라질월드컵조직위 관계자, 각국 취재진 등에 제공돼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법인장은 "FIFA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브라질 월드컵 공식행사 차량 제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사로서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를 '2014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로 선정하면서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한편 현대차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으로 월드컵은 물론 FIFA가 주관하는 모든 국가대항 축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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