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안정’ NC, 테임즈 만루포로 넥센에 신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주중 3연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테임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31승 20패, 넥센은 27승 23패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초반 터진 테임즈의 그랜드슬램이 결승포가 됐다.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1회 NC가 넥센의 선발 투수의 금민철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1회 NC는 김종호가 스트레이트 볼넷, 이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폭투로 주자 2,3루가 된 이후 이호준이 다시 볼냇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자?R다.
결국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금민철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NC에 4-0리드를 선물했다. 개인 14호 홈런포. 결국 넥센은 금민철이 ⅓이닝 만에 내려왔고 김대우가 6회까지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그 사이 넥센도 추격했다.
2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윤석민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문우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 초 서건창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넥센은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서 이택근이 좌월 솔로홈런(시즌 9호)를 터뜨려 1점차로 NC를 바짝 추격해왔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나가던 NC는 7회 쐐기점을 냈다. 이번에도 테임즈가 해결사였다.
NC는 1회 이후 좀처럼 득점이 없었지만 7회말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치고 나가고 모창민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자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테임즈의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이어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점수를 추가했다.
NC는 8회초 셋업맨 손민한이 올라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결정적으로 넥센의 기세를 눌렀다. 9회 2사에서 손민한은 안태영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은 이후 손정욱과 교체됐다. 손정욱은 서건창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