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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첫방①] 한 회에 6년 시간 흘렀다…LTE급 전개
입력 2014-06-03 21:42 
[MBN스타 남우정 기자] ‘뻐꾸기 둥지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백연희(장서희 분)와 그의 첫사랑 동현(정민진 분)의 과거 이야기를 포문을 열었다.

대학 시절 두 사람은 동거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연희의 아버지 백철(임채무 분)의 반대에 부딪쳤고 억지로 헤어지는 상황을 맞았다.

백철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연희를 억지로 데리고 갔고 이 과정에서 동현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았다.


그 후 3년이 흘렀고 연희는 부잣집 아들인 정병국(황동주 분)과 결혼식을 올린다. 죄책감을 안은 채 결혼식을 올리던 연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자궁암 판정을 받고 불임의 몸이 된다.

그로부터 또 다시 3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국과 결혼 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연희지만 불임으로 인해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은 깊어졌다.

1회에서만 총 6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안에서 ‘뻐꾸기 둥지의 주요 이야기가 될 갈등 구조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전개는 빨랐지만 캐릭터들에 몰입할 시간을 없었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서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소재인 대리모가 등장할 것이 예고되면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인물들의 감정이 극으로 치달을 것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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