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시장, 서병수·오거돈 '피 말리는 접전'
입력 2014-06-03 19:42  | 수정 2014-06-03 20:31
【 앵커멘트 】
여느때 같으면 투표해보다마나, 따논 당상이라고 얘기하던 지역이 이번 선거에서는 초접전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부산과 광주 지역인데요.
여론조사도 엎치락 뒤치락.
그야말로 초박빙입니다.
부산과 광주 동시에 연결해 분위기 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안진우 기자
새누리당 서병수,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피 말리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죠?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부산은 그야말로 초접전입니다.

새누리당 서병수, 무소속 오거돈 후보 모두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고 오늘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호소문과 성명서를 발표하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병수 후보는 "부산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병수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서병수 /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 "가덕도 신공항 반드시 유치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저 서병수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20년 새누리당 독점 권력을 끊어내자"며 지지표 굳히기와 부동표 흡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 "이번 선거를 통해서 부산을 꼭 바꿉시다. 그래서 부산의 정권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줍시다."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서병수 후보 측은 전통적으로 부산지역의 '숨은 표'는 여권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무소속 오거돈 후보 측도 '숨은 표' 역시 투표장에서는 오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부산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도 야권에 시장 자리를 내 준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날지, 아니면 처음으로 뒤집힐지, 내일 결과에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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