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감독, 이유 있는 '잔소리꾼' 변신
입력 2014-06-03 19:40  | 수정 2014-06-03 21:05
【 앵커멘트 】
평소 과묵한 홍명보 감독이지만 브라질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잔소리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우리의 첫 상대 러시아 준비 때문인데요.
시어머니같이 변한 홍명보 감독, 미국 마이애미에서 국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러시아전에 대비한 공격 전술 훈련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작전 지시가 끊임이 없습니다.

공격의 핵 이청용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떠올리게 하는 지도.

하품을 하는 등 여유 있었던 출국 전 훈련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러시아전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자 비디오 분석과 맞춤 전술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일정을 첫 번째 경기 러시아에 맞췄고요. 남은 기간 지금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출범 후 4골이나 내줘 보완이 시급한 수비 세트피스 훈련 때는 굳은 표정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이범영 / 축구대표팀 골키퍼
- "한번 훈련하면 1.5kg 빠지고 식사 후에 1.5kg 돌아오고, 오후 훈련하고 또 1.5kg 빠지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미국 마이애미)
- "홍 감독의 주문에 선수들은 자나깨나 러시아전만 떠올리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