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초단체장 판세…"새누리 100곳·새정치 110곳 우세"
입력 2014-06-03 19:40  | 수정 2014-06-03 20:32
【 앵커멘트 】
기초단체장 226곳을 대상으로 각 당이 판세를 분석했는데, 새누리당은 100곳을, 새정치민주연합은 11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텃밭에 대해서는 혼전 지역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기초단체장 판세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0년도에 82곳을 확보하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100곳을 우세하다고 보면서도, 세월호 침몰 여파가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은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강남 3구를 포함해 25곳 중 7곳을 우세 지역으로 점치며 보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텃밭인 부산은 지난 선거 때 16곳 중 13곳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10곳만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 "(부산)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예전보다는 지지 정도가 조금 더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새정치민주연합도 다소 신중하게 판세를 내다봤지만, 새누리당보다는 낙관적입니다.

새누리당보다 10곳 더 많은 110곳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했고, 서울은 15곳을 꼽아 새누리당의 7곳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경기도는 여당과 비슷하게 18곳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했지만, 문제는 텃밭인 호남입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무소속 간의 경쟁이 치열해서 정말 예측하기 어렵고 저희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전남에서는 22곳 중 10여 곳, 전북에서는 14곳 중 5곳에서 혼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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