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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시청자 폐지 서명 운동 1만명 돌파
입력 2014-06-03 19:00 
사진= SBS 제공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폐지 서명 운동이 1만명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다음 포털사이트 아고라 게시판에 ‘심장이 뛴다의 프로그램 폐지 반대를 요구하는 ‘SBS ‘심장이 뛴다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이 서명운동은 오는 6월 11일까지 총 1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시작됐는데, 서명운동 3일째인 오전 서명 참여자가 1410명에 육박하고 있다. 5일째인 오후 서명 참여자는 4354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7일째인 현재 오후 7시경 서명 참여자는 1만명을 넘어서, 목표 인원을 달성했다.

아고라 게시판외에도 SNS 등을 통해 폐지 반대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청원 운동을 시작한 게시자는 구급차나 소방차의 사이렌소리의 의미를 알려준 프로그램이다. 그들이 알려준 모세의 기적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서서히 기적을 이뤄내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가 된다면, 우리나라 기적의 불씨는 꺼지고 말 것”이라며 시청자의 마음을 SBS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글을 작성했다.


‘심장이 뛴다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모세의 기적(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자)은 사회적인 캠페인이 되며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119 소방대원들의 고충과 시민 의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박수 받았다. 또 예능프로그램임에도 공익성을 띄고 있어 세월호 참사에도 ‘심장이 뛴다는 방송됐고, 대중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화재와 질서 등에 대해 안전교육을 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편성 움직임에 따라 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심장이 뛴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매직아이는 ‘놓친 뉴스 다시보고 숨은 사람 찾아가세라는 콘셉트 아래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진행하는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 두 코너로 구성됐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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