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정례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RBA는 광산 붐이 끝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5%로 인하했다. 이후 정례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 1월을 제외하고는 9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현재 호주의 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앞으로 2년간의 인플레이션은 중장기 목표치인 2~3% 수준에 들어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지표를 감안할 때 지속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RBA가 당분간 안정적인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