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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아들 야꿍이 동원한 선거 유세? "신중하고 조심하겠다"
입력 2014-06-03 14:22 
김정태 야꿍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정태 아들 야꿍이 동원한 선거 유세? "신중하고 조심하겠다"

'김정태' '야꿍이'

배우 김정태가 아들 야꿍이(김지후)를 동원한 선거 유세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최근 김정태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아들 야꿍이와 함께 나동연 양산시장 새누리당 후보자와 김정권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자 등의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SNS 등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또 나동연 후보자 측도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함께 김정태와 야꿍이가 선거 유세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나 후보자 측은 "오늘은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 김정태 배우와 함께 양산시민 여러분을 찾아뵀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야꿍이의 인기에 나동연 후보자와 아빠 김정태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야꿍이 덕분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며 김정태 야꿍이 부자의 선거 유세 참석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됐지만, 이미 여러 블로그 등에 옮겨져 떠돌며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어린 아이를 어른들의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김정태 소속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었던 유세 행사에 야꿍이가 원치않게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진 것 같아 야꿍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가진 부모입장으로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떤 부모가 의도적으로 참여를 했겠나"라며 "어린이재단 재능기부행사를 마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서 어린이 재단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행사에 관한 사전조율 없이 김정태만 참석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내와 야꿍이를 데리고 공원에서 후보를 만난 후 가족과 오붓한 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다. 그런 가벼운 스케줄이여서 매니저도 없이 갔다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상태로 벌어진 일이지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거듭 해명한 뒤 "다만 앞으로 공인으로써 행실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태 야꿍이 선거유세에 대해 누리꾼은 "김정태 야꿍이 선거유세, 이렇게 사진 찍혀서 이용될 줄 몰랐던건가" "김정태 야꿍이 선거유세, 친하다고 이렇게 대놓고 홍보했네" "김정태 야꿍이, 아내도 같이 있었던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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