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 도피 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 이른바 '김엄마'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3일 검찰에 따르면 '김엄마'로 알려진 여성은 58세의 김 모 여신도로 알려져 있다. 김엄마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옥 이사장 구속 이후, 김엄마가 도피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김엄마가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재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번번이 유병언을 놓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엄마 체포가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제로 금수원에 진입한다면 구원파 신도들과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검거가 늦어지는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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