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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실책 남발 화이트삭스에 5-2 승
입력 2014-06-03 13:52 
6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오른 터너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은 라미레즈와 곤잘레스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실책을 남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클레이튼 커쇼가 승리투수, 호세 퀸타나가 패전투수,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6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의 수비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1사 1루에서 맷 켐프의 땅볼을 2루수가 놓치며 주자가 모였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3루 땅볼 때 3루수가 1루에 악송구한 것이 첫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실책을 계기로 잠잠하던 타선이 터졌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저스틴 터너, 드루 부테라의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5-2까지 벌렸다.
득점은 그것으로 충분했다. 커쇼가 8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에는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마무리했다.
화이트삭스는 호세 아브레유가 4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선발 호세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이 됐지만, 실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된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시즌 31승(28패)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7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시즌 30패(29승)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떨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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