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126 열차에서 심장마비 환자가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3일 오전 10시10분께 부산과 울산 중간 지점에서 KTX에 타고 있던 50대 승객 A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나 의사 자격증이 있는 승객 이모 씨(55)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열차 안에 있는 AED(제세동기)로 응급 처치를 했다.
목숨을 구한 A씨는 울산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도움을 준 이씨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로 의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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