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팝콘 원가 613원, 극장에서는 5천원…8.2배 차이
입력 2014-06-03 09:30 

'팝콘 원가 613원'
팝콘 원가 613원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점상품의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팝콘(L사이즈)은 판매가 5천원에 원재료가격이 613원, 콜라(R사이즈)는 판매가 2천원에 원재료가격이 600원으로 나타났다. 판매가와 원재료가의 가격 차이는 각각 8.2배, 3.2배에 달했다.
또한 팝콘과 콜라 2잔으로 구성된 콤보상품도 판매가는 8천500원이지만 원재료가는 최대 1천813원에 그쳐 판매가가 원재료의 4.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 측은 "각 영화관은 대량구매와 음료제조기 이용 등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재료가와 판매 가격의 차이는 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의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극장 내 외부음식 반입이 허용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다른 유통점을 이용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해 극장 매점이 가격 경쟁에 뛰어들도록 해야 한다" 지적했다.
팝콘 원가 613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팝콘 원가 613원, 너무한다" "팝콘 원가 613원, 너무 비싸서 영화관 팝콘 잘 안먹어" "팝콘 원가 613원, 따로 사서 들어가야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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