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애플 iOS8 공개, 아이폰에 "잔다" 말만하면…'조명을 꺼준다고?'
입력 2014-06-03 08:47  | 수정 2014-06-03 09:53
애플 ios8/ 사진=wwdc 홈페이지, WSJ Live 화면 캡처
애플 iOS8 공개, 아이폰에 "잔다" 말만하면…'조명을 꺼준다고?'



'iOS8'

애플이 새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8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최신 운영체제인 iOS8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이날 소개된 iOS8은 알림센터, 메시지, 메일, 사진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퀵 타입이라는 키보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강관련 앱인 '헬스 키트'(Health kit)기능과 아이패드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홈키트'(Homekit)입니다.


헬스키트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해 분석해서 전달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상의 앱을 통해 혈압, 체중, 심장박동 등과 같은 건강 관련 자료를 수집해 자료로 사용합니다.

홈키트는 집안 내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이 내놓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조명, 문, 웹캠 등을 애플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연결해 '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조명을 끄고 문을 잠그는 등 자동설정도 가능합니다.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되어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페이스북 메시지 '좋아요'를 바로 누를 수도 있습니다.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도록 메일 기능이 새로워졌습니다.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습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공유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쉽게 노래나 영화, 책, 앱 등 개인이 구매하거나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내가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콘텐츠는 최대 6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되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입니다. iOS8은 아이폰4s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iO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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