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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첫방②] 너나 할 것 없는 주·조연 연기 향연
입력 2014-06-02 22:05 
사진=사랑만하래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사랑만 할래가 출항을 알렸다.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2일 첫 방송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연출 안길호)는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 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여자만화 구두 등에서 특색 있고 감각 있는 연출을 보여준 안길호 PD와 ‘황금마차 ‘세자매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의 의기투합, 신구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날 방송된 ‘사랑만 할래 첫회에서는 3인 3색 중 두 커플이 등장해 만남을 가졌고, 말미 방송된 예고편에서 나머지 한 커플이 등장해 기대감을 키웠다.


무뚝뚝하지만 정직한 의사 김태양(서하준 분)과 일에만 빠져 사는 교양PD 최유리(임세미 분) 커플의 풋풋하고 서툰 사랑을 그린다. 이번 드라마에서 서하준은 첫 주연을 맡았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임세미는 단아한 외모에 직업 정신이 투철하지만 허술해보이는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5살짜리 딸을 키우는 엄마 김샛별로 분한 남보라는 억척스럽고 털털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젊은 엄마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그의 커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의류회사 후계자 재민(이규한 분)은 귀티있는 품위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허술한 모습을 여감없이 보여 미소를 짓게 했다.

또 2회에는 자기보다 다섯 살 어린 우주(윤종훈 분)와 결혼하기 위해 거짓 임신소동까지 동원하는 미래(김예원 분)의 발랄한 커플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커플 못지 않은 중견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양의 외할머니인 우점순로 분한 정혜선은 순수하면서도 정 많은 모습을, 태양의 친할머니인 양양순으로 분한 윤소정은 정혜선과 티격태격 귀여운 할머니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사랑만할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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