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승덕] '진실의 열쇠' 전처 박유아는 누구
입력 2014-06-02 20:01  | 수정 2014-06-02 20:36
【 앵커멘트 】
아버지와 딸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진실은 고승덕 후보의 전처이자, 딸의 엄마인 박유아 씨만이 알고 있습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딸인 박 씨는 고 후보의 정치를 반대하다가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에서 동양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유아 씨가 그린 그림('Mr.&Mrs. Koh 1') 입니다.

부부가 근사하게 식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웬일인지 부부의 얼굴은 하얗게 지워져 있습니다.

박 씨는 이 그림에 대해 실패한 결혼 생활을 캔버스에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박 씨는 고시 삼관왕 출신의 고승덕 후보와 지난 84년 결혼했습니다.


남매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두 사람은 고 후보가 정계 진출을 꿈꾸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박 씨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정치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렸다"고 말해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했습니다.

박 씨는 남매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고, 2002년 19년 만에 협의이혼 뒤 남매를 키우며 지금껏 혼자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승덕 / 서울시 교육감 후보(어제)
-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고 후보가 아버지로서 제 역할을 안 했는지 아니면, 박 씨가 아버지와 자식 간에 관계를 가로막았는지 그 진실의 열쇠는 박 씨가 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