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원고 생존학생에 '1대 1 상담교사' 배정
입력 2014-06-02 18:31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에게 1대 1 전담 상담교사가 배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생존학생 75명의 치유와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졸업 전까지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1명당 상담사 1명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담사는 최성애 HD행복연구소 소장과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등 민간 심리치료 전문가 10명과 도교육청 전문상담교사 중에서 학생 희망에 따라 배정된다.
생존학생 가운데 아직 입원치료 중인 2명과 학교로 복귀한 2명을 제외한 71명은 안산의 한 연수원에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단원고 구조학생 치유 및 가정·학교 복귀 프로그램'에 따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마음 다스리기·동아리 활동을 통한 회복 멘토링·감정 양호실 운영 등 치유와 회복에 중점을 둔 1차 프로그램을 수료한 데 이어 지난 5월 12일부터는 학습력 회복과 심리치유를 병행하는 2차 프로그램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앞서 생존학생 학부모들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은 제대로 된 전문가나 가이드라인도 없이 정규수업 중간에 형식적인 상담·멘토링 프로그램만 진행하고 있다"며 생존학생 복귀 프로그램에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1대 1 상담교사, 바람직한 대책인 것 같다" "단원고 1대 1 상담교사, 상담교사 꼭 필요할 듯" "단원고 1대 1 상담교사, 생존 학생들이 잘 이겨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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