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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 ‘경주’, 제 정신 아닌 것처럼 연기”
입력 2014-06-02 18:03  | 수정 2014-06-02 18: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경주(장률 감독)를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극중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 역을 맡았다.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 언론시사회. 박해일은 촬영 중에도 느꼈고, 영화를 보고나서도 개인적으로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배역 ‘최현과 경주에서의 여정이 잘 맞아 떨어진 작업의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이날 박해일은 신민아씨와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며 서로 살아왔던 세월을 알아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해일은 롱테이크 촬영 방식에 대한 만족감을 털어놨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민폐는 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감독님이 배려가 크더라. 나도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연기했다. 그러다보니 컷이 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풍경 ‘두만강 ‘만종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장률 감독은 ‘경주로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
6월 12일 개봉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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