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대구은행)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보험사ㆍ캐피털사까지 금융업종 구분 없이 인수할 만한 매물 찾기에 한창이다. 이미 KDB생명과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해 각각 예비입찰제안서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캐피털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을 품을 생각도 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이 박인규 DGB금융 회장 취임 3개월도 안 돼 나타났다.
DGB금융이 인수ㆍ합병(M&A)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한 이유는 '비은행업 비중 확대'라는 지상 과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DGB금융 고위 관계자는 2일 "편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비은행업 비중을 25%로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으로 봤을 때 DGB금융 은행업 부문 비중은 96.3%에 달한다. 다른 지방 금융그룹인 JB금융(77.9%)이나 BS금융(90.8%)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저성장ㆍ저금리 리스크에 그만큼 많이 노출돼 있는 셈이다.
하지만 DGB금융이 실질적인 인수전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DGB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 적극 인수할 생각"이라면서도 "하지만 절대 적자를 내지 않는다는 기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결코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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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보험사ㆍ캐피털사까지 금융업종 구분 없이 인수할 만한 매물 찾기에 한창이다. 이미 KDB생명과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해 각각 예비입찰제안서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캐피털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을 품을 생각도 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이 박인규 DGB금융 회장 취임 3개월도 안 돼 나타났다.
DGB금융이 인수ㆍ합병(M&A)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한 이유는 '비은행업 비중 확대'라는 지상 과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DGB금융 고위 관계자는 2일 "편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비은행업 비중을 25%로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으로 봤을 때 DGB금융 은행업 부문 비중은 96.3%에 달한다. 다른 지방 금융그룹인 JB금융(77.9%)이나 BS금융(90.8%)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저성장ㆍ저금리 리스크에 그만큼 많이 노출돼 있는 셈이다.
하지만 DGB금융이 실질적인 인수전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DGB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 적극 인수할 생각"이라면서도 "하지만 절대 적자를 내지 않는다는 기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결코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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