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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입력 2014-06-02 17:24 

[본 기사는 06월 02일(17: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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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은미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굴삭기 판매대수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감소함에 따라 전체매출이 역성장하는 등 연간기준 실적저하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주택건설 및 부동산 시장 둔화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차입부담이 여전히 과중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억달러 규모의 GDR을 발행해 연말기준 차입금이 소폭 감소했지만 기존 차입금의 절대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1분기 차입금이 다시 증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제품경쟁력 강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어 1분기 나타난 점유율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일정 수준의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영업현금흐름을 재원으로 하는 추가적인 차입부담 감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에 따르면 건설 및 공작기계 판매를 통한 매출액은 2012년 8조1584억원에서 2013년 7조7368억원으로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굴삭기 판매대수(밥캣 판매분 포함)는 7만2824대에서 6만8311대로 줄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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