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가 은행주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15.2%와 1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이 17.7% 하락하는 등 대부분 은행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실적 개선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인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에 특화돼 있으며 JB금융은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사다. 기업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44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1.6% 늘었다. JB금융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8% 증가했다.
2분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기업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JB금융도 289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 수혜주로도 꼽힌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2분기에 재정 집행 규모를 7조8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작년에 은행주 상승세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으나 올해 초 신임 행장이 취임하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없어진 데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53% 감소했지만 JB우리캐피탈은 영업이익이 368%나 늘며 실적 하락분을 상쇄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이자이익이 늘어난 전북은행이 150억원의 순이익을, JB우리캐피탈이 88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85%를 보유한 JB우리캐피탈의 잔여 지분 인수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효과가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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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실적 개선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인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에 특화돼 있으며 JB금융은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사다. 기업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44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1.6% 늘었다. JB금융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8% 증가했다.
2분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기업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JB금융도 289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 수혜주로도 꼽힌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2분기에 재정 집행 규모를 7조8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작년에 은행주 상승세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으나 올해 초 신임 행장이 취임하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없어진 데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53% 감소했지만 JB우리캐피탈은 영업이익이 368%나 늘며 실적 하락분을 상쇄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이자이익이 늘어난 전북은행이 150억원의 순이익을, JB우리캐피탈이 88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85%를 보유한 JB우리캐피탈의 잔여 지분 인수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효과가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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