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분당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일 포스코건설은 전날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공사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조합원 474가구 중 409가구가 출석해 359가구의 찬성표를 받았다.
분당에서는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된 단지는 이 단지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등 2개 뿐으로 사실상 수직증축 사업의 첫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5년 입주했으며 지하 1층, 지상 15~20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67~81㎡ 562가구로 구성돼 있다. 별동신축과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거치면 84가구 증가한 646가구의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약 11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별동 신축과 최대 3개층 수직증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2베이 평면을 3베이 평면으로 바꾸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해 1층 필로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집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과 지상 정원, 커뮤니티 시설 등도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분당 매화마을1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사실상 첫 사례가 되는 만큼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 단지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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