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중국 최고 메디컬 그룹인 유니케어헬스와 중국내 불임센터(IVF)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유니케어헬스는 중국 최대 재벌인 하이난 그룹이 펀드를 조성해 만든 메디컬 그룹이다. 북경 수도의과대학과 동인병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의료기술과 의료진, 병원 운영 등 시스템을 제공한다. 유니케어헬스는 설립에 필요한 건물과 투자 허가 등의 사업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유니헬스케어는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과 의료진, 운영 시스템 등을 무형자산으로 인정해 로열티와 더불어 설립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도 지급할 예정이다.
윤경욱 차병원그룹 차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과 불임치료 기술이 중국 의료진의 인정을 받은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중국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불임 분야 이외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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